지역별 소식
강서 총 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비정규직은 파리목숨” 롯데백화점 부산점이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을 한꺼번에 감원해 물의를 빚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 매장에서 카드결제 등을 담당하는 파트타임(1일 6시간 6일 근무 계약직) 여성노동자 57명을 재계약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감원했다. 백화점측은 “백화점 직원 대신 입점업체에서 직접 개인휴대용 정보단말기(PDA)를 사용해 매출집계를 함에 따라 감원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졸지에 일자리를 잃은 당사자들은 부당해고라며 부산지방노동청에 고발하는 한편 백화점에서 연일 항의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월 55만원에서 68만원의 낮은 임금을 받고 일해왔다”며 “비정규직은 파리목숨보다 못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백화점 관계자는 “해당자 가운데 12명에 대해서는 사원 결원 때 우선 채용하기로 합의하고 22명은 77만원씩의 위로금을 지급키로 하는 등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동래점도 지난 6월 17명의 비정규직 사원을 감원했고 창원점은 10월경 PDA결제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감원에 따른 마찰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전국 22개점 가운데 11개점에 이미 PDA시스템이 도입됐고 감원문제는 부산지역에 국한된 것”이라며 “향후 여유인력은 점포 자체적으로 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2004-07-13
- 서대문 모래내·서중시장 현대화 추진(사진) 서울 서대문구는 재래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남가좌동 290번지 일대 모래내시장과 서중시장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구는 모래내·서중 시장의 재개발 조합설립 인가후 사업시행자를 선정, 지하 5층 지상 12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건립할 계획이다. 216개 점포가 밀집돼 있는 모래내·서중 시장은 서울 서북부지역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나 점차 시설이 노후하고 대형 할인점에 상권을 잠식당해 이용객들이 줄어드는 실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속적인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구청 산업환경과에 전담창구를 마련하고 시장 재개발·재건축 후견인 제도를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200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