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고교 탐방] 명일여자고등학교

3C 역량 강화, 수시와 정시 아우르는 일류 명문

박지윤 리포터 2023-10-19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노권우·김효섭·채은주·박정서·황재진·이미경·안은미·김승표·양승림 교사, 장재원(행정실장), 이점순 교장, 김정화 교감

1985년 개교, ‘밝은 슬기, 어진 마음, 바른 행동’이란 교훈 아래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에 집중해온 명일여자고등학교(학교장 이점순). 차별화된 교육 활동을 중심으로 학생 중심 교육과정,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 다양한 체험 활동, 전공 적합성을 고려한 내실 있는 대입 프로그램 등은 대입 실적의 꾸준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글로벌 명문 일류 3C 프로젝트, 교원학습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수업·평가 역량 강화, 다양하고 체계적인 진로 및 전공 적합성 향상 프로그램 등으로 더욱 내실 있는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명일여고는 진로교육 우수학교 교육감 표창 등 다양한 교육 활동 표창과 함께 유네스코 학교, 세계시민교육특별지원학교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점순 교장은 “명일여고는 학생들의 학업 역량과 진로와 연계된 다양한 학교 활동을 선택하고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과 시스템을 마련하고, 여기에 전문성 높은 교사들이 수업 혁신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다”며 “더불어 쾌적하고 스마트한 시스템을 적용한 교육환경까지 마련해 학생들이 꿈과 역량을 갖춘 미래 글로벌 여성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3년 전국 4년제 대학 합격률 65% 상회

 명일여고의 최근 3년간 전국 4년제 대학 합격률은 65.8%이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학의 진학률은 일반고 평균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김효섭 3학년 부장교사는 “명일여고의 대학 진학률은 일반계 고등학교 평균 진학률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라며 “합격률이 가장 두드러진 전형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성평가가 반영되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내실 있는 학교 활동을 통한 생활기록부의 차별화와 함께 교내에서 진행되는 진로 진학 개인별 맞춤형 지도 등이 우수한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학년도 대입은 코로나19의 영향 및 명일여고 학생들의 높은 상향 지원과 강한 소신 지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진학률이 다소 낮아졌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학 진학률이 29.2%이고 전국 4년제 대학에 43.3% 합격하여 여전히 높은 진학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3년간 우리 명일여고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65.3%로 여전히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죠. 특히, 작년에는 학생들의 뚜렷한 상향 및 소신 지원으로 진학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경희대 치의예과, 동국대 의예과, 전북대 의예과, 연세대 정외과, 고려대 정외과,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등 합격 대학이나 학과(의예과·치의예과·경영학과·정치외교학과 등)로 보면 향상된 면이 눈에 띕니다.”

 김 부장교사가 말하는 명일여고 대입의 강점이다.

이렇게 진학률이 꾸준히 상승하거나 내용 면에서 좋아진 배경에는 매년 학년별 3회씩 외부 전문가 위촉 대입 설명회, 학년별 1:1 대입 맞춤식 컨설팅, 실력 있는 선생님들로 구성된 면접 TF팀에서 진행하는 내실 있는 면접 지도 등 전공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학생들과 교사들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

 재학생 합격률이 높은 학생부종합·교과전형에 대비해 명일여고는 입학 후 3년간 세세한 로드맵을 학생 개인별 프로그램에 맞춰 제시하고, 학생들이 자신만의 과정을 탄탄히 채워가게 이끌고 있다.

 특히 생기부의 차별화를 위해 명일여고가 강조하는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는 학생-교사의 시너지 효과와 함께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시스템. 학생선택 중심의 교육과정, 교사들의 열정으로 이뤄낸 수업혁신과 학생참여수업, 과정까지 아우르는 평가와 철저한 기록이 바로 그것이다.

 채은주 교무기획 부장교사는 “우리학교는 학교 상황을 고려한 교육과정이 아닌 철저하게 학생 선택권을 높이기 위한 개방형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교육과정의 주체는 학생이지만 교사들의 적극적인 노력 없이는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없는 만큼 모든 교사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협업수업, 집중이수제, 다양한 학습모형을 통한 융합스팀 교육, 독서교육활용 등 수업혁신과 학생참여 수업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사-학생-학부모의 3위1체 대입 대비’도 눈에 띈다. 학생들은 1학년 입학과 함께 개인에 맞는 진로 설계를 통해 진로에 맞춘 선택과 집중으로 학업 및 개인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교사들은 교원 전문성 신장과 진로진학 연수를 통해 입시 전문가로 역량을 갖추게 되며, 학부모들은 1년에 3회 학년별 대입설명회와 맞춤형 1:1 대입 진로진학컨설팅을 진행해 ‘함께 하는’ 대학 진학 체제를 갖추고 있는 명일여고다.


글로벌 3C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한 핵심 프로그램

 ‘글로벌 3C프로젝트’(Competence·Consideration·Creativity)는 명일여고 전반적인 활동을 아우르는 프로젝트로 학생들의 내실 있는 역량 강화는 물론 인성, 창의력 함양까지를 목표로 교내 모든 프로그램에 투영된다.

 먼저 대입정책과 연계한 맞춤형 진로진학교육부터 살펴보면 ‘진로 및 전공 역량 신장-진로캠프-교과연계 진로탐색-찾아가는 대학’에 이어지는 개인 맞춤형 진로교육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또한 명일드림아카데미, 진로진학아카데미 등이 진행되어 자신의 진로에 맞춘 대입에 집중할 수 있다.

 4개의 영어교과교실을 활용한 영어교육도 영어 수업 혁신 및 과정중심평가를 통해 차별화했다. 영어도서관을 활용한 다양한 영어 프로그램 및 행사가 진행되며 여러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인문·사회탐구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은 독서토론이 중심이 된다.


 안은미 인문사회 부장교사는 “생기부 독서활동상황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지만 모든 교육과정 내에서 독서교육을 강조하고 있다”며 “교과 수업과 연계한 독서교육을 진행하는데, 1학년 국어의 경우 한 학기 동안 진행되는 독서활동이 수행평가로 이어지고 교과 간 융합수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정규 교과 수업이 각종 교내 독서 행사와 연계되어 창의적 체험활동 독서교육이 이뤄지며, 맞춤형진로독서멘토링 및 북콘서트 등 자기주도 독서활동도 꾸준하게 펼치게 된다.

 박정서 창의체험 부장교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따라 독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여 맞춤형 독서교육이 이루어지고, 특히 교과와 연계시키는 융합 활동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교사는 “맞춤형진로독서멘토링은 학생들의 참여도가 특히 높은 프로그램으로 교사와 학생(3~4명) 멘토링으로 진행되는데 현재 54개 팀이 참여 중”이라며 “진로 관련 책을 읽으며 협업 역량까지 키우게 되는데, 북콘서트까지 연계해 독서이력의 심화·확장까지 이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교육과 다양한 인문학 강좌, 논리적 글쓰기를 위한 글쓰기 교육과 독서인문 관련 다양한 상설 및 자율동아리까지 폭넓은 독서교육도 진행되고 있다.

 유네스코학교이기도 한 명일여고의 세계시민교육은 미래공동체 역량강화를 위한 학교특색사업으로, 올해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체험형 강연으로 채웠다.

  안 교사는 “단순한 강의가 아닌 체험형으로 운영되는 세계시민교육특강은 학생들의 활용 범위가 넓은 것이 강점”이라며 “매 학기 체험형 강연에 참여하고 실천프로젝트 발표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학생들의 진로 관심 분야에 대한 주체적인 활동을 생기부에 녹여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력, 탐구 역량 위한 수학·과학교육

 사고력 문제해결력 신장을 위한 수학교육도 과정중심을 강조한다. 1학년은 기본심화반과 기초심화반의 소인수분반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참여 및 수업과정 평가를 위한 프로젝프 수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또한 창의인성함양을 위한 수학 협동수업도 진행하는데 모둠별 협력수업, 도구활용수업, 디딤돌 교실(배움이 느린 학생 대상) 운영 등이 포함된다.

 탐구역량강화를 위한 체험중심 과학·정보 교육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과학심화실험, 서울대학교 찾아가는 대학 프로그램, 과학강연회, 우주과학 프로젝트, 코딩파티 등의 과학정보 행사를 기획해 학생들의 과학 지식 확장과 과학적 탐구 능력 및 문제 해결 능력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과학 동아리들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는데, 올해에는 의생명 분야로의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의생명 과학 동아리를 추가 신설해 학생들의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더불어 연3회 진행되는 코딩파티 행사에는 모바일앱 개발, 인공지능 모델제작, 머신러닝, 파이썬 활용한 챗봇만들기, 생성형 AI 활용하여 프리젠테이션 및 동영상 제작까지 다양한 활동이 포함된다.

 이미경 과학정보 부장교사는 “교과 시간에 학습한 원리를 적용하고 심화시킬 수 있는 과학심화실험, 저명한 교수님의 강연을 통해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함양하는 과학강연회 등을 연 2회 이상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찾아가는 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계열로의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역량과 잠재력을 개발할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며 “더불어 11월 중에 계획되어 있는 우주과학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천문대에 방문, 관측 장비를 통한 실제 관측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 능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교사는 “명일여고 과학 수업 및 활동은 과학정보교육 활성화라는 모토 아래 학생들의 보다 심화된 교육 활동에 집중, 학생들이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하는데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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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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