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대입 논술의 정석 = 분석 + 독해 + 쓰기

지역내일 2016-03-29

개학 후 첫 모의고사를 치른 수험생들에게서 논술 수업과 관련한 문의가 늘고 있다. 학생들이 주로 궁금해 하는 것은 ‘어느 반을 선택해야 좋은지’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이다.


대입 논술은 제시된 글을 토대로 논제의 요구사항을 해결해야 하는 기본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논제에서 요구하는 것을 아무리 잘 분석했다 하더라도 주어진 글의 핵심 내용을 제대로 독해하지 못하면 쓸 내용이 없거나 출제 의도와 무관한 엉뚱한 내용을 쓰게 된다. 국어를 잘하는 학생이 다른 과목도 잘하는 것처럼 논술도 주어진 글의 핵심을 제대로 독해해야 출제 의도에 부합하는 논술 답안을 작성할 수 있다.


결국 ‘논제 분석 + 제시문 독해 + 논리적인 쓰기’ 3단계가 논술의 정석이며, 가장 훌륭한 논술 공부 방법은 ‘기초 실력 + 노력’이다. 제시문 독해와 논제 분석 능력을 충실히 쌓은 다음 여러 학교의 기출과 예상 논제를 충분히 풀어 보아야 한다.


대입 논술의 경우 반을 편성할 때 크게 두 가지 기준을 고려한다. 하나는 학교별로 합격 가능한 내신 등급, 다른 하나는 학교별 기출 유형이다. 예를 들어 ‘SKY 논술’이라고 하는 연세대와 고려대 논술은 합격 가능한 내신 등급이 비슷하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으로 묶이지만 두 학교의 기출 유형이 완전히 비슷한 것은 아니다.


대입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 중에는 유독 상위권 대학의 반을 선호하는 이들이 있다. SKY 논술을 풀어야 다른 학교의 문제도 풀 수 있는 것으로 오해는 경향이 있는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수시 지원 계획이 뚜렷해지는 여름방학 전까지는 논제 분석력과 제시문 독해력을 쌓는 데 집중해야 한다. 따라서 자신에게 적합한 반을 선택할 때는 ‘어느 대학의 기출 문제를 풀어 주는지’보다는 ‘여러 유형을 골고루 다루어 주는지’와 ‘다양한 형태의 제시문을 독해해 주는지’에 기준을 두는 것이 좋다.


필자도 수업의 편의나 효율을 고려하여 SKY 논술 반, 명문대 반, 진격의 반 등으로 이름을 붙여 반을 편성하지만, 반의 이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강사의 자질, 수업 내용의 구성, 학생의 노력 등이 진짜 실력을 좌우한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대입에 성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독서 토론·논술 전문가 최영신(경희대 평생교육원 교수)
최강논술국어학원 (자유학기제 자녀 지도와 한국사 토론·논술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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