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여행정보

진하게 물드는 가을을 즐기는 빅3~

여유롭게 다녀도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지역내일 2015-10-30


 



어느새 10월도 다 지나고 있고 가을 역시 깊어지고 있다. 단풍으로 유명한 산에는 단풍놀이를 즐기는 인파로 가득하고 주말 도로는 답답하게 막힌다. 집에서 출발해 자동차로 1시간 내로 갈 수 있고 소박하지만 가을을 흠뻑 느낄 수 있다면 최고다.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가을풍경에 여유로움과 즐거움은 덤으로 따라오는 원주 근교 나들이 장소 3곳을 직접 가보았다.


 

 



 철도위로 달리며 즐기는 가을_원주레일파크


리포터가 구간현역으로 레일바이크를 타러 갔던 날엔 대전지역에서 현장체험학습으로 온 학생들로 가득했다. 학생들 인원이 많아 다음 시간까지 기다릴 수 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레일바이크가 많아 바로 탑승할 수 있었다.


치악체육관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정도로 멀지 않아 운전시간에 대한 부담도 없고 현장 구매도 가능하니 갑자기 가게 되더라도 시간만 맞으면 바로 탈 수 있어 더욱 좋다. 물론 버스로 갈 수 도 있다. 간현행 버스를 타고 가다 구간현역까지 1회 정도 환승하면 된다.


간현은 기차가 다니던 시절에는 원주 사람들 뿐 아니라 외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놀러올 정도로 물놀이와 등산길로 유명했다. 맑고 풍부한 물도 유명했지만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던 소금산 역시 유명했다. 그 아름다운 자연을 풍경열차를 타고 가면서 보고 내리막 경사로만으로 이용해 돌아오는 레일바이크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코스 중간 중간 만나는 6개의 터널들은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탑승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5번 운행된다. 레일바이크 외 승마체험도 있다. 예약은 인터넷(http://www.wjrailpark.com)으로 가능하다.


 

 



 신성한 기운이 가득한 가을_반계리 은행나무


보존 가치가 높은 성황림과 은행나무를 품고 있는 문막은 원주시내에서 30분이면 갈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을이 오면 울긋불긋한 단풍도 멋지지만 노란 은행잎이 수북이 쌓인 길을 보는 것을 더 좋아해 은행나무를 보러 일부러 찾아다닌다.


문막면 반계리에 있는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67호로 높이 33m인 노거수로 1,0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슴높이의 줄기둘레가 약 16m이상으로 둘레에 있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은행나무의 가을 장관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다. 1,000살 이상 살아온 나무로 보이지 않을 만큼 전체적인 느낌은 강건하다.


오랜 세월동안 이 나무가 잘 자라온 이유는 나무 안에는 백사가 있어 지금까지 나무를 지켜왔다거나 큰스님이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꽂고 갔는데 그 지팡이가 자랐다는 이야기 등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아마도 나무가 주는 웅장함과 신성함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해주는 이유이다. 노란 은행잎이 가득하고 신성한 기운까지 느껴지는 거목을 보고 싶다면 올 가을에는 가까운 반계리가 제격이다. 문막 반계초등학교 부근으로 주변에만 가도 보이니 쉽게 찾을 수 있다.


 

 



 탁 트인 전망으로 즐기는 가을_행구동 길카페


등산객들이 이용하던 길가 작은 커피 자판기로 시작된 행구동 길카페는 명실상부한 원주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국형사, 관음사 등 크고 작은 사찰들로 인해 다양한 볼거리도 있고 등산로도 잘 정비가 되어 있어 카페로만 이루어진 타도시의 카페거리와는 차이가 있다.


주말이면 입구부터 즐비하게 서있는 차량들로 붐비는 시간이 있어 조금은 불편할 수 도 있지만 기다리는 시간마저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카페, 맛집, 소품가게들이 있다.


리포터가 특히 좋아하는 장소들은 탐날 정도로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카페들과 시원하게 탁 트인 전망을 가진 카페들이다. 곧은재 등산로 부근 수목원카페는 길에서 벗어나 고즈넉함과 주변 풍경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분위기로 책을 들고 혼자 가기에 좋다. 산 쪽으로 올라가보면 원주를 한 눈에 바라다 볼 수 있는 전망대를 가진 카페들이 있다. 넓은 테라스와 아기자기한 정원이 있어 가족들과 함께 가기에 좋다. 탁 트인 전망으로 낮 시간대도 좋지만 저녁시간에 만나는 원주의 야경은 지금껏 발견하지 못한 원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신애경 리포터 repshi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