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도 알아듣지 못하면 ‘토마티스요법’

경청 안 되는 아이, 주의력결핍·학습부진 이어져

귀 전체 기능개선과 근육발달…발달장애·주의력결핍·학습부진 등에 두루 적용

지역내일 2014-03-30



『경청(마음을 얻는 지혜)』 『마음을 사로잡는 경청의 힘』 『어린이를 위한 경청』 『오래된 지혜 경청』 『마음을 여는 경청기술』 『호감도 200% UP시키는 경청기술』 『뇌를 경청하라』.
한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한 경청 관련 도서들 중 일부다. 다른 이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경청은 쉬운 것 같지만 쉽지 않다. 경청을 잘하지 못하면 주의력이 산만해지기 쉽고 학습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심하게는 의사소통 자체에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토마티스요법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청지각, 전정감각 및 인지발달 등 감각통합발달에 중요
임신한 후 3개월이 지나면 태아의 전정기관이, 5개월이 되면 달팽이관이 만들어진다. 이후 진동을 통한 소리듣기를 통해 정보처리를 통한 감각기관 및 두뇌가 발달한다. 청지각은 전정감각 발달 및 음성정보인식을 통한 인지발달에 관여하는 감각통합발달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태교에서 음악이 중요하게 쓰이는 것도 이 때문.

토마티스요법은 청력에 이상이 없으나 잘 듣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청지각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프랑스의 이비인후과 의사인 알프레드 토마티스(1920~2001) 박사가 처음 고안하면서 시작됐다. 토마티스 박사는 사람의 정상적인 발달에 있어서 좋은 청지각(경청) 능력이 지니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귀는 대뇌 활성화 기능, 움직임 협응력 리듬을 조정하는 균형기능과 함께 듣기능력(경청)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경청이 방해를 받거나 불안정하다면 우리 두뇌는 정보를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고, 이는 실수유발이나 피로감 증진, 신경과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의사소통에 있어 퇴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별 맞춤 모차르트 음악 통해 청지각 훈련
토마티스요법은 청지각 메시지를 전달하고 처리하는 귀의 전체 기능을 회복시키고 귀 근육을 발달시키기 위해 고안된 장치를 기반으로 한다. 보통 외이를 통해 모인 소리는 고막과 달팽이관을 거쳐 두뇌로 전달된다. 토마티스 훈련장비에서 나는 소리는 공기 전달과 함께 헤드셋을 거쳐 진동(골전도)을 통해서도 전달된다. 진동은 공기를 통해 고막으로 들어오는 소리를 잘 수신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이 장비에서는 소리를 고주파와 저주파로 나눠 전달하는데, 저주파 소리는 귀 근육들을 이완시켜주고 고주파 소리는 귀 근육들을 긴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근육의 이완과 긴장을 통해 귀와 두뇌가 자극을 받게 되면서 청지각(경청) 능력 회복과 함께 주의력 소통력 학습능력 읽기능력 등을 개선시켜준다. 음악은 토마티스 효과로 특별하게 맞춰진 모차르트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들이다. 

한국토마티스센터 청주지사 김기태 소장은 “토마티스요법은 발달장애, 자폐, 주의집중력 부족, 난독증, 학습장애 등에 두루 적용할 수 있다”며 “장비를 프로그래밍(음악작품 선택, 여과작업, 청각 편측성, 게이팅 속도 등)하고 청취세션을 설계하는 일은 전문가가 대상자의 문제점과 장애에 따라 결정한다. 따라서 별도의 훈련을 거친 전문가를 찾아 상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1차 공개세미나 열려…2차는 10월경
한국토마티스학회와 더브레인 두뇌학습클리닉은 지난 3월 9일 제1차 토마티스요법 공개세미나를 개최했다. 대중들에게 토마티스요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공개세미나에서는 토마티스요법에 대한 안내와 함께 청주를 비롯해 대전·천안지사의 토마티스 훈련 사례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청주지사에서는 선천성대사증후군으로 인한 발달지체아(7), 언어지체를 앓고 있는 여아(38개월), 애착 장애 및 퇴행을 보이는 남아(60개월)에 대한 훈련사례를 발표했다.
김기태 소장은 “2차 세미나는 10월 17일 경으로 예정돼 있다”며 “많은 분들에게 토마티스요법의 효용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토마티스센터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지사 찾기는 홈페이지(www.tomati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전화 234-9475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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