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매립지연, 전북도 속탄다

기업 입주문의, 내줄 땅이 없다 … 농어촌공사 "분양 지켜보고"

지역내일 2013-12-16
새만금 산업단지에 기업의 입주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내 줄 땅이 없어 전북도가 애를 태우고 있다.
새만금 산단 조성공사를 맡은 한국농어촌공사는 새만금 4호방조제 동쪽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2008년에 시작한 공사는 2단계에 걸쳐 9개 공구에서 1870만㎡의 부지를 2018년까지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육지와 인접한 1·2 공구의 산단조성 공사가 완료됐거나 진행중이고, 이와 연접한 5공구 공사는 내년 하반기부터 매립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중 OCI가 입주계약을 체결한 1공구 133만㎡는 이미 조성됐고, OCISE와 도레이, 솔베이 등이 향후 들어서게 되는 2공구 175만㎡의 경우 매립공사가 진행중이다. OCI가 태양광분야와 신소재분야 등에 투자하기 위해 총 155만1000㎡를 매입키로 한 가운데 현재까지 57만1352㎡를 매입해 놓았다. 2공구는 OCISE 16만2000㎡, 도레이 21만5000㎡, 솔베이 9만9000㎡ 등 50여 만㎡가 이미 계약됐다. 잔여부지는 3~4개 업체에 공급해주면 사실상 바닥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조기개발의 핵심은 산업단지 활성화와 맞물려 있다"면서 "대규모 기업유치를 기회로 관련 기업 투자를 끌어와도 모자랄 판에 오겠다고 문의하는 기업에게 ''땅이 없다''고 답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산단조성의 속도를 높여 일정한 여유부지를 갖고 기업투자를 끌어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산단을 조성하는 농어촌공사는 ''현실적 이유''를 들고 있다. 당장 기존 산단의 분양대금을 추가 매립비로 사용해야 하는 처지다. 조성된 공구의 분양상태를 봐가면서 나머지 공구의 매립공사를 진행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내년 하반기 5공구 매립공사를 진행하고 나머지 3·4·6·7·8·9 공구 공사의 착공시기는 불투명한 상태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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