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 ‘한글사랑관’

으뜸 문자 한글, 체험으로 재미있게 배워요~

유아부터 성인까지 한글사랑체험…인형극, 퀴즈대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가득

지역내일 2013-12-01


한글무늬를 넣어 액자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


브런치와 어울참, 다크써클과 눈그늘, 하이파이브와 손뼉맞장구 중 우리는 어느 말이 더 익숙할까? 예상했겠지만 자주 사용하는 외국말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놓은 예다. 자세히 보면 우리말이 듣기도, 말하기도 좋고 심지어 예쁘기까지 한데 별 생각 없이 외래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무의식중에 잘못 사용하고 있는 우리의 한글생활을 가다듬을 수 있는 곳, 한글사랑관이 청주 도심에  자리하고 있다.


한글사랑, 해야 할 일 많아
한글사랑관은 청주시 교서로(영동)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 충북교육박물관과 어린이안전체험관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한글사랑관은 우리민족의 얼과 한글에 대한 사랑을 키워주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설립됐다. ‘한글사랑’ 소식지를 정기적으로 발간해 타시도 및 도내교육기관과 외국의 한글교육기관에 한글사랑 소식 및 한글 관련 지식정보 등을 제공해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한글사랑 큰잔치, 우리글 바로 알고 쓰기 교실, 한글사랑 사이버 글짓기 대회 등과 같은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여 도내 학생들에게 한글에 대한 사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한글사랑관을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방하고 한글로 디자인한 액자, 바람개비, 머리띠 등 만들기 체험이나, 한글 사랑 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도내 유치원을 비롯해 어린이집, 초, 중, 고 학생들의 단체 관람 및 체험학습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한글사랑도 맞춤형 체험학습으로
“우리 한글은 무엇을 보고 만들어 졌을까요?”
이병주(26) 한글사랑관 체험강사가 물었다. 이날 관람 온 우리어린이집(내수)의 어린이들은  한글이 얼굴, 코 ,수염 등을 닮았다며 종달새 떼처럼 제각각 대답했다. 이어 한글이 자모별로 불이 들어오며 반짝거리자 어린이들의 눈도 호기심으로 반짝이기 시작했다. 이 강사는 한글의 자음은 사람의 입술, 혀, 이, 목구멍의 모양을 본 따서 만들었고 모음은 사람이 서있는 모습을 본 따서 만들었다는 것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어린이집의 최윤하 교사는 “한글사랑관에 오는 것이 처음이 아니다. 한글이 만들어진 원리나 한글에 대한 사랑을 책으로만 배우는 것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데 한글사랑관에 오면 체험을 통해 배우기 때문에 아이들이 훨씬 즐겁게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강사가 연령별로 다른 교육 프로그램을 교육하고 한글이 담긴 액자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체험도 있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한글사랑관의 체험학습은 유치원의 어린들은 ‘한글틔움’, 초등 1~2학년은 ‘살아있는 한글’, 초등 3~4학년은 ‘아름다운 한글’, 초등 5~6학년은 ‘한글 속 보물찾기’로 만들기와 주제 등 체험 내용이 각각 다르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병주 강사가 한글의 제작원리에 대해 어린이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재미난 체험관 되도록 노력할 터
한글사랑관(4층)은 어린이 안전체험관과 충북교육박물관이 같이 자리하고 있다. 어린이 안전체험관(1층)에서는 소화기 분사체험을 비롯해 지진체험, 화재 시 탈출요령 등 생활 속에서 필요한 안전교육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충북교육박물관(2, 3층)은 70년대의 교실 풍경을 재현한 추억의 교실을 비롯해 삼국시대부터 전해 오는 교육 자료와, 충북 교육의 발자취 등 여러 가지 전시들을 만날 수 있다.
김태동 교육연구사는 “한글사랑관은 아직은 주로 유아, 초, 중, 고 학생들이 오고 있지만 한글에 대한 사랑은 특정한 대상이 정해질 수 없기 때문에 성인에게도 항상 개방되어 있는 곳이다” 또한 “앞으로는 견학과 전시를 뛰어넘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더 많이 만들어서 더 재미있는 한글사랑 체험을 함으로써 자랑스런 우리 한글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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