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근교 가볼만한 숲길

도심 속 아름다운 숲길에서 가을을 만끽하자

지역내일 2013-10-28

어느새 가을이다. 먼 곳이 아니어도 우리 지역 가까운 곳에 도심의 숨은 보석, 아름다운 산과 숲길이 많다. 숲길은 가벼운 마음으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편백나무 숲을 지나면서 일상생활과 힘들었던 이야기를 하고 미래의 인생설계를 하면서 시를 읽을 수 있는 풍요로움이 있다. 곳곳에 벤치와 휴식공간을 마련돼 있어 쉬어가기에도 편하다. 가을 숲의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흠뻑 빠져보자.


아름다운 시가 있는 ‘정병산 숲속 나들이길’
창원의 도심 속 정병산 ‘숲속 나들이길’은  굳이 산을 오르지 않고 창원시가지를 보며 정병산을 올려다 볼 수 있다. 
정병산 숲속나들이길 가는 길은 사격장 옆 새로 난 산책로 따라 자연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소리에 귀 기울이며 천천히 많이 걷는 사격장 코스와 등산하는 것처럼 땀 흘리며 빨리 갈 수 있는 길상사코스가 있다.
갈림길 마다 이정표와 쉬어갈 수 있는 정자와 쉼터가 있다. 나무와 돌을 이용한 느낌 있는 쉼터와 누군가가 정성껏 만든 예쁜 옹달샘도 지나고 작은 계곡도 지나면서 산길은 소나무 무성한 야트막한 능선을 타고 이어진다. 구간마다 특이한 나무의 생김새대로 의미 있는 이름과 유명한 시인들의 작품들을 야외갤러리에서 감상하는 느낌이다. 
귀감이 되는 글귀들을 보며 숲속 길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다.
숲속나들이길은 정병산과 비음산사이의 용추계곡 나무다리와 볼거리 많은 탐방로, 길 양옆으로 설치된 식물도감들은 생태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마산앞바다와 시가지를 조망하며 걷는 ‘무학산 둘레길’
무학산 둘레길은 봉화산에서 밤밭고개까지 가는 길로 구성돼 있다. 봉화산, 광명암, 서원곡, 완월폭포, 만날공원, 밤밭고개 총 6개 구간으로 돼있다. 각 코스마다 등·하산 코스들이 만들어져 있다. 
이정표를 잘 보고 방향을 잡으면 된다.
무학산둘레길 중 가장 아름다운 코스는 단연 ‘광명암부터 서원곡까지 가는 길’을 꼽는다. 
눈과 귀, 마음까지 사로잡는 소통의 길이다. 가을 숲과 조화를 이룬다.


산과 물이 어우러진 둘레길 ‘봉암 수원지길’
팔용산 봉암 수원지는 온산이 시민들의 훌륭한 휴식공간으로 돌탑, 테크, 벤치, 정자등 곳곳에 향기로운 시가 등산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원지까지의 길은 천천히 걸어서 왕복 1시간정도 걸린다. 
봉암동 산해원 교회 옆길로 완만한 길을 따라 1.5km 정도 걸어 올라간다.
평지에 가까운 길이다 보니 남녀노소 부담이 없다. 
길 중간마다 쉬어갈 수 있는 정자와 운동기구들이 놓여 있다. 봉암수원지 둘레길 중심으로 층층히 쌓아올린 돌탑과 나무로 지은 정자들, 그리고 산과 물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이다.
잔잔한 호수를 따라 오솔길을 걷다 보면 산과 호수로 둘러싸인 넓은 잔디밭이 있다. 
이곳은 팔용산 정상을 오르고 내릴 수 있어 등산객에게도 인기코스로 손꼽힌다.
가을에 이곳을 찾는 다면 단풍과 낙엽으로 우거진 아름다운 숲을 볼 수 있어 더 할 나위 없다.


꿈을 꾸듯 몽환적인 ‘진해드림로드’
진해 드림로드는 도시근교 임도를 시민 휴식처로 만든 산길 공원이다. 
아름다운 바다 경관을 감상하며 산길을 걸을 수 있는 곳이다.
드림로드는 장복하늘마루산길. 천자봉 해오름길. 백일아침고요산길. 소사 생태길까지 모두 네 개의 구간으로 나눠져 있는 35.6km이다. 각 구간 약3시간정도 걸리는 길이다. 
모든 구간은 꽃도 일품, 숲도 명품 친환경 로드라는 품격이 느껴진다. 드림로드 대표코스 천자봉 해오름길은 호수 같은 진해의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수많은 아름다움이 가득 차 드림로드는 말이 필요 없는 꿈을 꾸듯 몽환적인 ‘달콤한 꿈’에 빠진다. 
코스전체 길이 평탄하고 아름드리 편백나무 숲길이다. 산책로 중간 중간 조성된 편백나무 삼림욕장에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안락의자와 커다란 평상이 마련되어 가족단위의 치유의 숲으로 인기 만점이다.  
장복산 덕주봉. 웅산시루봉. 천자봉. 불모산으로 산행을 해도 좋다.


명품 자연생태숲길 ‘여항산 둘레길’
함안 여항산 둘레길은 여항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으며 자연경관과 생태계를 배우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자연생태 산책로다.
여항산, 서북산, 봉화산 일원에 개설된 둘레길의 전체구간은 봉화산 임도에서 좌촌 주차장까지 14km로 약 5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단풍길, 소나무숲길, 별내길, 치유의 길 모두 4개의 특색 있는 구간으로 각각의 코스별 자연의 색을 느낄 수 있다.
특히, 4구간 치유의 길에는 심리적인 안정감과 심폐 기능을 강화시키는 피톤치드 효과가 뛰어난 편백나무 숲과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이 마련돼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김한숙 ․ 박지숙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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