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맛-명품 동네 빵집의 반격1

장발장이 훔친 빵이 이집 빵 일세

지역내일 2013-10-01
한동안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에 밀려 자취를 감추던 동네 빵집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빵맛 하나로 수십 년 외길을 걸은 곳부터 발효종을 직접 배양하는 등 천연재료만을 고집하는 개성만점 빵집까지, 좋은 재료와 맛으로 신뢰를 쌓아가는 게 비결이다. 냉동반죽으로 구워만 내는 대형빵집과는 근본부터 다르다. 몸에 좋은 빵, 건강한 빵, 느리게 만들어 더욱 믿음 가는 동네빵집을 소개한다.

달동 ‘이성호 과자점’
한 자리에서 20년, 뚝심이 만드는 맛있는 빵

이름을 내걸었다는 건, 자신감의 다른 표현이다. ‘이성호 과자점’은 20년을 한 자리에서 빵을 만들었다. 울산의 대표빵으로 자리잡아가는 ‘강동 돌미역빵’도 이집 이성호 대표의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이집엔 쑥이나 고구마 등을 이용한 건강빵 종류가 많다. 이성호 대표는 “동네 빵집의 장점이 바로 제철재료나 천연재료로 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대형빵집에는 없고 그 집만의 빵들이 있다는 게 동네 빵집의 경쟁력이다”고 전한다.
아침 8시가 오픈이지만 빵집 2층에 자리한 작업장은 6시면 빵을 만들기 시작한다. 매일 130여 종류를 구워낸다. 그렇게 많이 만들어도 저녁이면 빵이 없다. “한 자리에서 오래하다 보니 멀리서도 사러오고, 한 번에 많이 사가는 사람도 많다”는 이성호 대표.
또 조금의 차이가 빵맛을 결정한다고 설명한다. 이 대표는 “소금, 설탕, 밀가루 등 기본재료는 같지만 이 재료를 어떻게 조합하고 숙성시키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한다. 엄선된 재료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 대표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바로 표준화된 공정과정이다. 빵 만드는 일이 빵 종류에 맞는 재료를 배합하고, 반죽을 치고, 발효를 시키고, 빵을 구워내는 어떻게 보면 단순한 과정인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사계절 내내 일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반죽을 쳐야하고, 발효시간 또한 정확하게 지켜야 빵맛이 일정하다. 빵 숙성에 쓰는 건포도 발효종은 이성호 대표가 직접 배양한다. 또 빵 특성에 맞게 오븐을 각각 다르게 쓰는데 4000만원에 육박하는 가마도 있다.
이성호 대표는 “처음 시작할 때 근처에 빵집이 13곳 있었다. 그런데 다 사라지고 지금은 우리집만 남았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빵, 건강한 빵을 만들어 우리 빵을 찾는 고객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호 대표는 현재 대한제과협회 울산광역시지회 지회장을 맡고 있다.
위치: 달동 주공아파트 입구
문의 : 052-269-7663
허희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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