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 중학생 위한 고교 선택

체면 내려놓고 ‘내 아이’만 바라보라

인천 특성화고 취업률 2년 연속 전국 1위

지역내일 2013-09-17

9월 11일~13일 송도컨벤시아 ‘제1회 인천 특성화고 취업 박람회’ 

중학교 3학년 아이들과 학부모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본격적인 고입 시즌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3천 여 가지 방법이 있다는 대입전형 보다는 낫겠지만 고입 역시 고교다양화 정책으로 인해 선택의 폭이 넓어 결정이 쉽지 않다. 특히, 공부를 잘하는 상위권 아이들이나 성적이 좋지 못한 하위권 아이에 비해 중위권 아이들의 경우는 더욱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고교 선택 기준은 무조건 성적?
고교 진학에 있어 가장 큰 기준은 물론 성적이다. 하지만 성적만이 전부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고교 진학 계획을 세울 때 주위의 시선이나 체면, 편견이 아닌 내 아이의 적성과 흥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한다. 또 아이의 성향이나 학습습관, 생활태도 등의 조건도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중하위권 대학 진학보다 취업을 더 선호하는 경우라면 특성화고에 진학하는 것을 고려해 볼 만 하다. 또한 중학교 성적이 50% 이하의 중하위권이라면 아이의 적성에 맞는 특성화고에 진학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특성화고에는 전자, 기계, 전산, 인터넷, 회계, 정보, 예술, 체육, 관광, 미용, 요리 등 다양한 분야의 학과가 개설돼 있는 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 단, 어떤 학교, 어떤 학과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고교 3년 동안은 물론 평생 직업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충분히 고민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좋은 일자리로 주목받는 인천지역 특성화고
중학교 내신이 20% 이내로 비교적 성적이 우수한 데다 대학 진학보다 빠른 안정적인 취업을 원한다면 마이스터고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마이스터고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데다 학교별로 특정 분야를 지정, 육성함으로써 졸업 후 양질의 일자리로의 취업이 수월한 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새 고학력 실업 문제가 계속 누적되면서 상대적으로 취업이 보장된 마이스터고에 대한 상위권 중학생들의 소신 지원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인천 특성화고의 취업률이 2년 연속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특성화고에 대한 평가 역시 달라지고 있다. 실제로 세무회계 전문인 인천세무고는 지난해 졸업생 312명 중 59%인 186명이 금융권, 기업체, 세무법인 등에 취직했으며, 졸업생의 33%는 수도권 전문대와 상경계열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 또 인천전자마이스터고의 취업률 역시 97%로 대부분 대기업, 공사, 중견기업 등 양질의 일자리다.
이처럼 공무원,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기관 등 양질의 직장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연봉이나 처우 면에서 대졸자 못지않은 혜택을 받게 되면서 특성화고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시 교육청, 제1회 인천 특성화고 취업박람회 개최
시 교육청은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송도컨벤시아 옥내전시장에서 「제1회 인천 특성화고 취업 박람회, JOB concert 2013」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중견기업 및 강소기업 200개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28개교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기업과 학생의 만남을 통해 하여 학생에게는 전문 직업인으로서 꿈과 미래를, 기업에게는 열린 채용 기회를 제공해 주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는 ‘청년 행복시대! 꿈을 위한 도전, Dream in Job’이라는 주제로 참여기업과의 사전 매칭 시스템을 도입한 채용관과 인천직업교육 및 정부의 고졸 취업지원 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책관, 취업성공사례 발표, 이미지메이킹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위한 드림존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28개 특성화고교의 교육과정을 전시·시연하는 홍보관이 운영되는 만큼 고교 입시로 고민 중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 교육청 윤인문 정보직업교육 과장은 “고졸성공시대, 청년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선취업·후진학 체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업체와 공공기관의 고교생 채용 의무화 정책 시행과 맞물려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은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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