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사랑, 건강검진으로 챙겨요”

건강상태·생활습관 고려한 맞춤형 검진으로 건강 챙겨야

지역내일 2013-05-26

잦은 술자리로 최근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던 직장인 정연국(47·용호동)씨는 부인의 권유로 얼마전 대장대시경 검사를 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 대상자여서 기본 검사에다 대장내시경 검사 비용만 추가해 종합건강검진을 받았어요. 별다른 증상이 없었는데 미란성 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대장용종도 발견돼 검사하면서 바로 용종 절제술을 받았어요.”
정 씨는 새삼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절감했다고 전했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 질병 발견이 최선
증상이 나타난 후 병원에 가면 이미 치료시기를 놓친 중대질병이 많다. 특히 암은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아니면 조기발견이 어렵다.
국내 병의원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은 한국인의 주된 사망원인인 암과 심뇌혈관질환의 조기발견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크게 기본검사와 정밀검사 두 종류로 나뉜다.
병원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개 기본검사에는 혈압 및 시력측정 혈액검사 대소변검사 흉부 복부 X선촬영, 위검사 등이 포함돼 있다.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검사와 유방X선 검사가 추가된다.
정밀검사는 각종 정밀혈액검사, 폐암조기진단을 위한 흉부CT검사, 뇌MRI 및 MRA 검사, 심장초음파, 골밀도검사 등을 필요에 따라 추가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요즈음은 많은 검진센터들이 나이에 따른 검진프로그램을 마련해두고 있고, 프로그램 선택 과정에서 상담을 통해 과거력, 생활습관 등을 고려한 검진항목 조정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비용을 고려한다면 건강상태나 생활습관 가족력 등을 고려해 꼭 필요한 검사가 무엇인지를 따져보고 기본검사에 추가 검사 항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용부담 되면 국가 건강검진 적극 활용
하지만 종합건강검진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비용문제다. 검진 항목과 서비스에 따라 검진 비용은 천차만별이다. 일반적으로 종합병원의 검진비용은 최소 40만원이 넘는다. 여기에 추가 검사까지 포함하면 건강검진 부부비용이 100만원을 훌쩍 넘는 돈이 들어간다.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사람들은 이 돈을 최소 2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지출하는 것이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암 검진을 이용한다.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대한 기본 검진을 2년 마다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를 기본으로 하고 필요한 검진 항목을 추가한다면 검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종합병원의 종합건강검진이 아니더라도 생애전환기건강검진(만40세, 만66세 대상), 5대 암검진 등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5대 암검진은 만40세 이상 건강보험가입자가 2년에 한 번씩 받을 수 있는 검사(본인부담 10%)로, 희망자에 한해서 실시하고 있어 꼼꼼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5대 암검진은 발생빈도가 높고 조기발견 시 치료확률이 높은 다섯 가지 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대해 국가가 검사비용을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놓치지 말고 받는 것이 좋다. 여기에 혈액검사, 위내시경검사, 흉부X선검사, 대변검사 등 몇 가지 검사를 추가하면 부부 건강을 살피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양대학교의료원 한마음병원 가정의학과 김혁재 교수는 “4대, 50대 여성의 경우 근종, 물혹, 검사 가능한 초음파 검진과 유방초음파, 초기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려운 감상선 암 발견 위한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남성은 잦은 술자리 등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만약 검사항목을 일일이 선택하는 것이 자신 없는 사람들은 미리 의사와 상담해 필요한 검사에 대한 조언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검진 후 사후관리도 중요
같은 CT를 촬영하더라도 채널수에 따라 보다 정밀한 검사가 결정된다. 따라서 같은 비용에서 최고의 장비를 운용하고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검진 도중 신체이상으로 응급치료가 필요할 경우를 고려하도록 한다. 특히 소화기 초기암 등은 내시경 검사 도중 바로 제거가 가능한 경우도 있으므로 경력 있는 전문의가 있는 곳이 좋다.
병원에서 검진 결과를 통보받으면 반드시 정확한 내용을 설명 듣고 건강검진을 한 것에 만족하지 말고, 결과에 따른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야 진정한 건강검진의 의미가 있다. 또한 일회적인 건강검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검진 결과 발견된 질환이나 건강위험요인에 대한 사후관리와 치료가 잘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 김 교수는 “무엇보다 건강검진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검진에서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서비스를 받는다면 건강을 보다 잘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김한숙 리포터 soksook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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