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도서관 동아리 아름봉사단

“도서관에서 배운 솜씨, 소외 이웃과 나눠요”

치매병원,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재능기부로 어르신들과 소통

지역내일 2013-04-17

단체 사진 1:  창원도서관 평생학습동아리 회원들로 구성된 아름봉사단원들은 자신들이 익히고 배운 재능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공연사진 : 아름봉사단원들은 가야금, 대금, 서예, 닥종이, 도자기 등 자신들이 배우고 익힌 재능을 치매병원, 요양병원 등에서 정기적으로 공연 봉사한다.


창원도서관에는 도서관에서 배운 재능으로 불우이웃돕기, 재능 기부 등 좋은 일에 앞장 서 활동하고 있는 재능기부 봉사 동아리 ‘아름봉사단’이 있다. 도서관 평생학습동아리 회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불우이웃돕기는 물론 다양한 재능기부로 활기차고 멋진 공연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이들의 열정적인 활동을 통해 진정한 봉사가 무엇인지 들어봤다.


다양한 도서관 강좌가 매개체
창원도서관 아름봉사단은 2005년 창원도서관 안의 각 동아리 활동을 하며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도서관 평생학습동아리 회원들로 구성된 아름봉사단원들은 자신들이 익히고 배운 재능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봉사단 회장 최수련씨는 15년 전 도서관에서 서예를 배우기 시작해 가야금, 유화, 동양화 도자기 등 도서관 프로그램은 거의 다 수료할 만큼 열정적인 배움 마니아다. 갈고 닦은 솜씨를 바탕으로 한 꾸준한 공연 봉사로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총무를 맡고 있는 유영숙씨 또한 아이들과 책을 빌리며 이용하던 도서관에서 한지공예, 닥종이 인형을 배워 치매병원에서 닥종이 인형 재능기부 봉사를 해오고 있다. 봉사단 회원들의 연결고리는 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 동아리가 매개체가 됐다.


진정한 봉사는 마음에서 우러나야
10개 동아리 13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아름 봉사단은 지역에 있는 치매병원, 요양병원, 장애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또한 연말에는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도 한다.
회원들은 도서관 평생학습프로그램 가야금, 대금, 서예, 닥종이, 도자기 등 자신들이 배우고 익힌 재능을 분야별로 나뉘어 정기적으로 봉사한다.
최 회장은 “요양병원에 공연봉사를 가면 가족은 기억 못해도 가락에 맞춰 춤추는 어르신들을 보면 뿌듯하죠. 어르신들이 공연이 끝나도 잡은 손을 놓지 않고 눈물을 흘려서 떼어놓고 오기가 힘들어요”라고 말했다.
회원들은 “중풍과 치매로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노인들이 국악 연주를 듣고 즐거워하고, 인형을 만들기 위해 풀칠도 꼼꼼히 하는 모습을 보면 조금이나마 그들의 마음이 치유가 되는 것을 느낀다”며 입을 모았다. 
총무 유영숙씨도 “먼저 다가가 도움을 드리겠다고 하니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이 서툴러 빗장을 걸어두었던 할머니가 있었던가 하면 병원 생활자체를 못 견디던 분이 닥종이인형 배우는 시간은 꼭 참석해 좋은 일 한다며 위로 하는 어르신도 있었다. 그들을 볼 때마다 괜스레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봉사는 내 만족, 바로 자신을 위한 것 
공연 봉사의 경우 악기구입비며 이동비 등 적지 않은 사비를 지출하지만 허투루 낭비하지 않고 남을 위한 좋은 일에 쓴다는 자부심이 있다.
아름 봉사단은 다른 봉사단체와는 달리 동아리 회원들이 자신들이 배운 재능을 순수하게 베풀고 나눈다.
최 회장은 “봉사는 누구 강요나 의지로 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야한다. 힘든 과정을 거쳐 내 자신에 대한 뿌듯함, 내 만족이다. 봉사는 댓가를 바라지 않고 내 능력을 필요로 하는 하고 싶을 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우리처럼 무료로 활동하는 단체는 봉사에 대한 투철한 철학이 없으면 어렵다. 참된 봉사는 바로 자신을 위한 것이며 나눔을 통해 얻는 행복감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가치 있다”고 강조했다.
김한숙 리포터 soksook12@hanmail.net

 


창원도서관,  ‘학부모 대상 목요 명품 특강’ 운영
창원도서관(관장 정용복)은 자녀교육에 대한 이해 및 건전한 학부모 교육관 정립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자녀교육을 위한 학부모 대상 목요 명품 특강’을 운영 한다. 
4월 25일 신동엽특강 ‘초·중등 교과 개편에 따른 스토리텔링수학 똑똑하게 준비하기를 시작으로 7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자기주도학습, 적성과 진로, 자녀의 문제 성향 및 정서 발달 등을 주제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창원도서관 시청각실에서 13회에 걸쳐 진행된다.
5월에 열리는 학부모 교육 특강으로는 ▲부모, 자녀의 꿈에 투자하라(강사: 백진성) ▲꿈과 가치관 교육이 이룬 기적(강사: 김종원) ▲자녀 성공 교육법, 자기주도학습(강사: 고봉익) ▲공부집중력과 스마트폰 절제력(강사: 권장희) ▲내 아이의 천부적인 적성과 진로 찾기(강사: 김상연) 등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학부모가 자녀의 학습, 정서, 인성 등을 직접 지도하는 상담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가정의 큰 부담이 되는 사교육비를 조금이라도 경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학부모들이 수강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수강 신청은 경남평생학습포털(
www.gnlifelong.go.kr)을 통해 4월 24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창원도서관 홈페이지 수강생 모집 안내문을 참고 하거나 평생학습과로 문의 하면 된다. 
문의 : 278-2824~6 
김한숙 리포터 soksook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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