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한의원 요실금클리닉

추울 때 더 심해지는 요실금, 마음대로 웃지도 못해요

지역내일 2011-12-16

“요실금 증상이 나타난 지는 2년 정도 되었어요. 특히 날이 추워지면 멀리 외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해집니다.”
40대 주부 이모 씨는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요실금 증세가 더욱 심해져서 말 못할 고민에 빠졌다고 하소연한다.
이 씨의 경우처럼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소변을 보게 되는 현상을 바로 요실금이라 부른다. 최근 노령층의 증가와 함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폐경기 여성이나 출산을 한 여성 그리고 비만인 사람들에게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이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 계절이면 요실금 치료를 받기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요실금이 추울 때 더 심해지는 이유에 대해 동국한의원 김부환 원장은 “겨울이 되면 땀의 배출량이 줄어들면서 빠져나가야 할 수분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라며 “특히 감기라도 걸리게 되면 기침 시 복압이 자주 상승하게 되어 요실금 환자들은 여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곤란을 겪게 된다”고 설명한다.

요실금의 종류와 원인
요실금은 크게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 일출성 요실금으로 구분된다. 복압성 요실금은 웃거나 재채기 할 때 또는 운동을 하거나 누웠다 자리에서 일어날 때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것을 말하며 임신과 출산, 골반수술, 폐경 등이 원인이다.
 또한 소변이 몹시 마렵다고 느끼는 순간, 참지 못하고 소변을 흘리고 마는 절박성 요실금과 함께 방광과 소변배출구 사이의 통로가 막혀 방광에 어느 정도의 소변이 남아있어 잔뇨감을 떨쳐 버릴 수 없는 일출성 요실금 등이 있다. 
이처럼 다양한 요실금의 공통된 원인은 방광 및 요도의 기능조절 상실일 가능성이 높다. 성인이 조절 감각을 잃는 것은 무기력함과 수치심, 죄스러움, 사회생활에서의 자신감 상실로 이어지며 심하면 우울증도 동반될 수 있다. 
김부환 원장은 “많은 환자들이 요실금의 증상을 감추고 타인에게 알려질까 두려워한다. 또한 불안, 초조, 긴장감으로 인해 대인기피증으로 주변 사람들과도 어울리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며 부부관계까지 기피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요실금을 감추기 보다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찰을 통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설명한다.
치료 선택에 있어서 절박성요실금과 복압성 요실금의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기혼여성들은 출산 후 골반이 손상되고 질 이완으로 인해 다양한 병변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은 골반의 손상, 노화가 심해져 이로 인해 요실금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그리고 평소 요도주위, 여성의 생식기 주의를 청결히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요실금이 발생하면 소변이 자꾸 새기 때문에 외음부 감염이 많다. 패드를 착용하는 경우 가급적 흡수력이 좋은 것을 사용해 회음부를 항상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많은 여성들이 요실금을 부끄러워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병원 치료를 꺼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요실금도 하나의 병이기 때문에 부끄러움의 대상이 아닌 치료의 대상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남성인데 요실금?

최근엔 남성에게도 요실금 증세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18세 남성 10명 중 1명인 10%가 요실금을 앓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남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요실금은 대부분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 수술로 인한 것이다. 먼저 전립선비대증이란 방광 아래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을 말한다.
비대해진 전립선이 주변의 방광출구와 요도를 압박하기 때문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소변을 보고나서 시원하지 않는 잔뇨, 한밤중에 소변이 마려워 여러 차례 잠이 깨게 되는 야간 빈뇨, 소변을 참기 힘든 요절박 등의 배뇨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김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 화장실에 가다 소변을 참지 못하고 지려 속옷을 적시는 절박성요실금에 시달릴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전립선비대증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초기에 적절한 관리를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많은 남성들이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배뇨장애를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당연한 현상으로 간주해 방치하는 것도 남성 요실금 유병률 증가에 한몫을 하게 된다. 치료를 늦추는 사이 방광은 점차 망가지고 요실금이 발생하며 결국에는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여도 증상 회복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까지 이르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원인으로 요실금을 앓고 있는 남성들 대부분이 급격한 삶의 질 저하에 따른 우울증에 시달리게 된다는 점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업무에 지장도 받는다는 거다. 특히 40대 남성이 요실금 증상으로 업무 활동 및 능률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원장은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치료가 소홀한 것도 사실”이라며 “요실금의 심각한 증상에도 불구하고 수치심을 느껴 방치하게 되면 다른 질병을 낳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아울러 “방광단련을 통해 소변보는 횟수를 하루 4~6회로 줄이도록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또 “변비가 심하면 방광을 자극하므로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은 물론이고 술과 카페인 또는 탄산음료 등을 마시면 이뇨성분이 방광을 자극해 요실금을 악화시키므로 되도록 삼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활효환약으로 치료. 방광, 괄약근 기능 되돌려
한방에서는 요실금을 ‘소변불금’이라 하여 하초에 축혈이 있거나 하초가 허한하거나 피로로 인해 폐기가 허한 경우에 생기는 병으로 본다.
김 원장은 “하초에 속하는 방광과 신장의 양기가 약하여 소변의 생성, 배출 조절이 잘 안 되기 때문”이라며 “몸의 나쁜 기운이 방광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괄약근의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수술할 정도의 요도괄약근의 심각한 구조문제가 아니면 한방으로 요실금을 치료할 수 있다.
동국한의원을 내원하는 대부분의 요실금 환자는 1개월 정도면 증상이 호전되는 빠른 경험을 한다고 한다. 동국한의원 요실금클리닉은 여성의 생리, 병리적 특성을 철저하게 고려한 치료를 하고 있다.
골반근육의 약화도 방광만이 아닌 자궁과 같은 여성장기의 건강상태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김부환 원장이 오랜 임상경험으로 개발한 발효환약은 허약해진 신장과 방광의 기능을 제거해 괄약근의 기능이 정상화되고 튼튼해져 정상적인 배뇨가 가능하게 한다.
요실금 중에서도 복압성 요실금과 허혈로 인한 요실금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보통 1~2개월이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한 정도와 소변 횟수와 상태, 환자의 오장육부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진다.
김 원장은 “발효를 했기 때문에 한약에 대한 거부감이 없을 뿐 아니라 휴대가 편리하고 복용이 간편한 장점이 있다”며 “소화장애가 있는 환자에겐 더 좋다”고 권장한다. 또한 체질에 따라 처방도 다르고 탕약, 발효환약을 권하는 김 원장이다.

자연친화주의, 발효에 관심 높아 발효환약 제조
특히 김 원장의 탕제법은 자연을 추구하며 정성을 우선으로 여긴다. 모든 약재는 소금이나 식초를 넣어 깨끗이 씻어 건조기에 넣어 가루를 내어 쪄서 이틀간 40~42℃ 온도에서 숙성시킨다. 그래서 조제 시간은 다소 걸리더라도 약효는 뛰어나다.
또 자연을 아끼고 보호하는 운동에 앞장서는 김 원장은 자연친화적인 삶을 사는 한의학박사이다. 요즘은 전통주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약술연구도 활발히 하고 있다.
도움말 : 동국한의원 김부환 원장(한의학 박사)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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