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칼국수의 명가 ‘진보 장칼국수’

진한 국물, 쫄깃한 면이 일품인 전통 장칼국수

지역내일 2011-12-02

‘장칼국수’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에 ‘어떤 맛이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강원도 강릉지방에서 즐겨먹는 지역음식으로 된장과 고추장을 푼 국물에 얼큰한 메밀면을 넣고 끓인 칼국수를 말한다.
동구 방어진에서 히트 쳤던 장칼국수를 남구 달동에서도 맛볼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고 그 맛깔스런 비밀의 맛집을 공개한다.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된 칼칼한 장칼국수
달동 현대 2차 맞은편에 위치한 진보 장칼국수. 동평공원 앞에 바로 붙어 있으니 찾기도 수월하다.
건물 외관이 붉은 벽돌로 깔끔하게 장식된 3층 건물 중 1층에 자리잡은 ‘진보 장칼국수’는 들어서는 입구부터 환한 느낌을 받는다. 모임과 회식 장소로 좋은 방이 따로 마련돼 있고 편안히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쾌적한 실내도 아늑한 맛을 더한다.
유영웅 대표가 멀리 강릉까지 가서 직접 비법을 전수해 와서 노력에 노력을 더한 결과 누구나 즐겨찾는 칼칼한 장칼국수를 탄생시켰다.
유 대표는 “음식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국수집, 숯불갈비집 등 식당 운영경력만도 20년이 넘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 중에서 가장 더 특별히 노력을 기울인 음식이 바로 장칼국수며, 이 칼국수 때문에 요리하는 시간이 더 즐거워지고 있다”고 장칼국수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방어진에서는 4년 넘게 옹심이칼국수를 주메뉴로 시작해 나중에 장칼국수를 추가 시켰는데 어느새 장칼국수가 더 유명해졌다고. 이런 이유로 이곳 달동으로 이전해 와서는 아예 장칼국수란 간판을 내걸게 되었다.


집에서 직접 담근 고추장, 된장 사용
유 대표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장칼국수를 만나보면 보기만 해도 진함이 확 느껴지는 붉은빛을 띠는 걸쭉한 국물이 입맛을 다시게 한다.
장칼국수 육수는 멸치와 북어, 다시마 등 10여 가지의 각종 재료를 넣고 곤 육수에 고추장과 된장을 적당한 비율로 풀어 끓인 후 부드러우면서 차진 메밀면을 넣고 다시 한 번 끓여내면 완성된다.
물론 장칼국수의 맛을 좌우하는 된장과 고추장을 유영웅 대표가 집에서 직접 담근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 맛이 더 탁월하다.
또한 이곳에서는 장칼국수와 함께 옹심이칼국수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의 인기메뉴. 질좋은 강원도 감자만을 사용해 만든 부드러운 옹심이와 면발, 국물맛에 또 한 번 반하게 된다.
찬바람 완연한 겨울의 초입. 뜨끈하고도 맛난 장칼국수와 옹심이칼국수가 제격이다 싶다. 또 퇴근 후 술이 간절한 날에는 촉촉한 기름기 도는 야들야들한 수육이 기다리고 있다. 온갖  시름을 싹 날려줄 만한 이곳의 별미로 꼽히는 수육 한 점과 함께 술 한 잔 들이키면 근심은 이내 사라질 듯.


전 메뉴, 한결같이 부드러운 맛 자랑
칼국수는 칼국수대로 강하거나 거슬리는 맛이 없다. 얼큰하면서도 담백해 먹고 나도 입안에 텁텁한 느낌이 남지 않는다. 수육도 몇 번 씹지 않아도 될 만큼 보들보들한 식감을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정통 강원도식 감자전을 선보이고 있는데 얇게 부쳐낸 것이 쫄깃하면서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도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등이 준비돼 있다. 적당히 잘 익은 배추김치와 깍두기도 이곳에서 직접 담아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안심이 된다.
웬만한 먹을거리는 마련돼 있으니 낮에 들러도 좋고 저녁에 들러도 전혀 부담 없는 곳으로 적극 추천한다.
또한 포장메뉴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장칼국수와 옹심이칼국수는 적당히 퍼져도 특유의 맛이 살아있기 때문에 손님이 원할 경우 포장도 가능하다.


위치 : 남구 달동 현대2차아파트 정문 맞은편 동평중 옆
메뉴 : 장칼국수, 옹심이칼국수, 수육, 감자전 등
영업시간 : 오전 10시~ 오후 10시
문의 : 052 -227-1470(진보 장칼국수)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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