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스토리텔링-반디&루이스 서점

‘영어동화’ 서점에서 무료로 배워요.

지역내일 2011-11-25

“Is this hen?"
"No, dog!"
선생님의 영어동화책 그림 자료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하는 꼬마 친구들. 운율감 있는 선생님의 구연과 몸짓만으로도 깔깔거리며 제법 알아듣는 눈치다.
20명 정도의 아이들과 부모들이 일찌감치 좋은 자리를 잡고 선생님 주변에 모여앉아 수업에 몰두중이다.
지난 7월부터 롯데백화점 지하 1층 ‘반디&루이스’ 서점에서는 영어스토리텔링 수업을 매주토요일 3시마다 무료로 진행한다. 4세부터 8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지만 크게 나이제한 없이, 동화를 좋아하는 친구, 부모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수업에 더욱 충실하기 위해서는 서점에서 미리 안내한 영어동화를 읽어오면 더욱 좋고, 교재를 구입하지 않고서도 부담 없이 영어동화를 듣고 익힐 수도 있어 더없이 좋은 기회다. 전문 영어스토리 텔러로부터 수업에 맞는 부교재와 효과음악, 챈트 등으로 수업에 활력을 불어넣으므로 영어를 못해도 전혀 문제될게 없다.
타 지역에 비해 서점수도 적었지만 각종 문화행사도 드물었던 울산에서 무료 영어 스토리 텔링 수업 행사는 단비 같은 소식이다.
수업에 참여한 김은정(달동 34)씨는 “책 사러 왔다가 우연히 참여하게 되었다. 그동안 몰라서 못 왔었는데 울산서점에도 무료 영어 스토리텔링 수업이 생겨, 초등1년생인 딸아이와 즐겁게 듣고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호소했다.
다문화 가족인 김갑출(다운동 68)씨는 “며느리와 8개월된 손자랑 왔다. 손자가 아직 어리지만 젊은 엄마들의 교육열과 함께 하려고 방문했다. 손자가 클때까지 배울만한 다양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마련되면 좋겠다”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는다.
서점속에 어린이 코너 ‘kids world''의 작은 열린 공간이지만, 선생님의 재미난 말솜씨와 동작, 수업이해를 돕는 성실하게 직접 만든 부교재 덕분으로 아동들은 끊임없이 웃음을 자아내며 수업에 적극 참여한다.
책 사러 왔다가 주변에 서서 구경하는 엄마, 아빠, 어린이들도 제법 많이 몰려든다.
40분 남짓한 수업을 한번 들은 아동들 중에서는 매주 바뀌는 동화를 듣기 위해 꾸준히 찾아오는 성실성을 보이기도 한다고.
오며 가며 듣는 아동들에게 어떤 수업효과를 기대하냐고 질문하자, 스토리텔러 최혜원(31)씨는 “우연히 서점에 들러 1회성에 그친 수업일지라도 100% 다 받아들이지 못하더라도 영어공부에 동기부여가 되고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또한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도 부모가 목소리 톤을 살짝 올리며 쉬운 내용으로 동화를 각색해 자주 읽어주면, 아동들이 영어에 친숙해 질수 있다”며 조언도 빠뜨리지 않는다.
한편, 반디&루이스 서점 김동경 점장은 “이번 무료 영어 스토리텔링 수업에 관심을 가지는 부모들이 많아 문의전화도 자주 오고 정기적으로 매번 참여하는 분도 꾸준히 늘고 있다. 연말쯤엔 40~50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일반인들이 누릴 문화공간이 부족한 울산에서 그동안 마술, 기념일 장미꽃 나눠주기 행사등을 마련해왔으며 영어 무료 스토리 텔링도 우수한 교사를 직접 발굴하고 외부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구하는 등, 이 행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한다. 이어 김 점장은 “서점은 단순히 책을 구입하는 공간일 뿐 아니라 고객이 책을 읽고 편안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울산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문의 : 롯데백화점 지하 1층 ‘반디&루이스’ 서점(257-5110/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수업)
이미정 리포터 toggio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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