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천 카페테라아형 테마교량 ‘희망고래선’

차 한 잔의 여유 속에 담긴 고래의 희망이야기

지역내일 2011-12-16

남구 여천천 카페형 테마교량 희망고래선이 지난달 28일 준공식을 갖고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희망고래선’은 여천3교와 달신교 사이의 신성미소지움아파트 일원에 설치된 보행자 중심의 카페형 테마교량으로 길이 40m, 폭 7~10m, 2경간과 램프로 형성되어 있다.
카페테리아형 휴식공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변모한 여천천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다리위에서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형 경관교량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 것.''희망고래선''이라 이름 붙여진 이 다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차량 중심에서 탈피해 보행자 중심의 휴게문화공간으로 여천천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만남과 추억의 장소로 이용될 전망이다.특히 이 다리는 고래의 유연하면서 역동적인 곡선미로 마치 두 마리의 고래가 유영하는 듯한 형상이 특징. 이곳에서 고래를 타고 뱃놀이를 하는 것 같은 운치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교량 전체에 야간조명과 데크 바닥에 포인트 조명을 설치하는 등 야간경관을 통해 더욱 운치있는 여천천의 또 다른 매력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조성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터라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 다양한 문의와 벤치마킹도 이어질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카페테리아의 준공으로 여천천은 생태친화적인 친수공간과 이를 보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복합명품하천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천천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다리위에서 커피한잔을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형 교량으로 여천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보다 향상된 색다른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거듭날 것
한편 관리운영을 맡은 남구도시관리공단은 ''희망고래선'' 카페테리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사업자 선정을 진행 중에 있으며, 준공식과 함께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희망고래선 아래로 잘 정비된 산책로에는 자전거도로와 함께 깜찍한 모양의 화장실까지 설치돼 있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신성미소지움아파트로 넘어가는 강줄기 위에 듬성듬성 놓인 징검다리도 명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만 강물이 불어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천천의 곡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산책로는 바쁜 도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기에 충분하다.
준공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공적인 멋이 가득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희망고래선 위에서 마시는 차 한 잔의 여유. 하루가 다르게 변모해가는 여천천의 환경이 시민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산책 나온 김영숙(55 달동) 씨는 “여천천이 나날이 깨끗하게 바뀌는 것을 보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산책하면서 맑은 공기도 마시니 건강까지 더 좋아지는 것 같다”면서 흡족한 마음을 내비쳤다.
여천천 1급수 하천으로 변모
울산 도심인 남구 지역을 관통하는 ''여천천''이 서울청계천에 버금가는 생태하천으로 되살아 나고 있다.
여천천은 그 동안 수질이 6급수에 달해 생명체가 살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썩은 물이 흘러 악취와 함께 시민들에겐 죽음의 하천이나 다름없었다. 그런 여천천이 5년여 공사 끝에 1급수의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형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난 것.여천천은 남구 신정동(신정현대홈타운 인근)에서 삼산동까지 울산 남구 지역을 가로지르는 길이 5.7㎞, 폭 30∼100m 규모의 도심하천이다. 남구는 환경개선사업을 벌여 최근 1급수의 맑은 강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시켰다.이번에 1급수 하천으로 시민들에게 돌아온 여천천은 우선 상류 지역에 낙하분수와 벽천분수, 음악분수와 함께 시민 광장, 워터스크린도 설치했다. 또 하천변을 따라서는 3.4㎞ 구간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도 조성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수고로움이 만들어낸 여천천. 깨끗한 강물을 오래도록 보전하는 일은 이제 시민들의 몫이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