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백미 국화전시회를 가다

가을 낭만에 젖고 국화 향기에 빠져들다

지역내일 2011-11-25

시내 곳곳을 걷다보면 가게 앞에 노랑, 분홍 은은한 자태의 국화들이 손님을 유혹한다.
성큼 다가온 가을 날씨에 종종걸음을 멈추고 곳곳의 국화 전시장 앞에서 시 한 구절 읊어 보는 여유를 가져보자. 국화 향 따라온 호랑나비들이 따사로운 햇볕 받으며 나폴 나폴 춤을 춘다. 나비처럼 자유롭게 너도 나도 국화향기 속으로 빠져들어 보자.

북구청 국화전 - 지역주민과 정서적 공감대 형성
북구청 분수광장을 중심으로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11월 20일까지 국화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는 다륜작 외 5종과 소국 등의 국화 9500본을 이용한 아치와 하트, 호돌이, 7층탑, 소 등을 형상화한 작품을 비롯해 초가집 등의 구조물을 이용한 포토 존 등이 마련된다.
특히 전시장에 출품된 가을꽃들은 북구청 도시 녹지과에서 1년 내내 직접 재배하였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녹지 작업단 인력을 활용해 더욱 의미 있다.
매년 열리는 북구청 국화 전시회는 가을 소풍을 나온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등이 많이 찾고 가을 정취를 느끼며 사진셔터를 누르는 지역민들과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한몫 하고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직원들이 장비를 들여와서 일일이 구상한 덕분에 주민들에게 가을의 여유로움을 찾는 전시장이 완성되었다.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처로 각광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구 한마음 회관 - 멀리까지 국화 향 가득
동구에도 흐드러지게 핀 국화꽃이 도시인들의 향수를 달래준다.
한마음회관 광장을 주축으로 하여 현대백화점 동구 점 옆 분수광장(예술 2공원)과 중공업 정문 앞 예술 공원(예술 1공원)에서 11월 30일 까지 열린다.
다양한 모양의 틀에 대국을 이용하여 유인 재배한 다륜작 외 총24종이 국화분재, 꽃 벼, 꽃기둥 등을 이루며, 소박한 멋의 국화 옆에 장식용 초화로 소국, 억새, 포인세티아, 가우라등 13종이 조화를 이룬다.
장식품으로는 초가, 원두막, 폭포, 꽃수레, 꽃마차, 토피어리 등이 눈길을 끌고 955점의 국화작품 주위엔 나비와 벌들이 향기에 취해 날아다녀 깊어가는 가을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전하동 박순임(39)씨는 “가을의 그윽한 국화전은 봄꽃 전시회와는 또 다른 은은한 멋을 풍겨 매년 아이들과 사진 찍으며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전한다.
지난 10월 중순에는 한마음 회관 광장에서 현대중공업 문화센터 발표회와 국화전시회를 함께 열어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남구 울산문화예술회관 - 형형색색 다양한 국화작품 눈길
번영로를 달리다보면 울산문화예술회관 대 공연장 계단에 전시된 샛노란 국화를 감상할 수 있다. 울산을 상징하는 영문의 국화조형물이 폭1m, 높이 1.2m로 다섯 작품이 나란히 있고 대 공연장 앞 분수대를 중심으로 풍차, 코끼리, 고래,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12개의 조형물과 국화 분 600여개, 가을 꽃 30000본이 전시돼 있다.
가을꽃으로는 붉은 사루비아, 황금색의 메리골드, 인파첸스, 일일초, 맨드라미 등도 국화와 어울어져 화사한 자태를 뽐낸다.
분수대 앞 대부분 가을꽃들은 만개하였지만 다륜작들은 개화가 2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돼 11월 중순까지 국화전을 열 예정이다. 

남구 울산대학교 - 낭만 가득한 캠퍼스 속 국화잔치
울산대학교 학생회관 앞 광장을 중심으로 교정 곳곳에 국화전이 한창이다.
공식적으로는 국화전이 11월 4일까지지만 아치, 하트를 이루는 국화조형물이 꽃망울을 머금고 있어 만개할 때까지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온실에서 직접 재배한 것으로 대형작 5점, 중형작 20점, 소형작 20점, 대국 280분, 소국3천분이 선보인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인지라 산책하는 연인, 친구 단위로 주로 찾는다.
가족도 좋고 혼자라도 괜찮다. 그윽한 국화차 한잔에 사색할 수 있는 여유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깊어가는 가을 낭만을 즐기는 방법이다.
주차는 국화전시회 기간 동안 평일엔 2시간 무료고 주말엔 무료개방이다.
이미정 리포터 toggio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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